해외 입양가족들 '전통문화 체험'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6-21 17: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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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홀트 아동복지회, 24일 북촌서 김치·불고기 만들기등 실시 [시민일보] 종로구가 홀트 아동복지회와 손을 맞잡고 24일 해외 입양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구는 이날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홀트 해외입양가족 한(韓)스타일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입양가족 체험행사는 지난해 6월 종로구와 사단법인 홀트 아동복지회가 맺은 문화관광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구는 홀트의 뿌리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는 연간 2000여명의 해외입양 동포들이 종로를 방문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번 체험행사에는 미국 입양가족 27명과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종로구 관광산업과 직원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선다.

코스는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청원산방 ▲티게스트하우스 ▲석정보름우물터 ▲중앙고 ▲가회동 11번지 ▲가회동 31번지 ▲삼청동 전망대 ▲화개길 벽화골목 ▲북촌문화센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방문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한옥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북촌 일대를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는 떡 박물관을 관람하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김치ㆍ불고기 등 한식 조리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

구 관계자는 “해외입양가족들이 종로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틀에 박힌 관광코스가 아닌 대상별로 차별화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떡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연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로체험 행사를 통해 해외입양인과 가족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깊숙이 접하면서 그들의 뿌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며, 나아가 종로의 관광명소를 세계 각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해외관광 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내달 초, 종로구와 홀트 아동복지회의 문화관광교류 2주년을 맞아 홀트 입양가족과 종로구민이 함께하는 ‘전통운동회’도 개최해 새로운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창덕궁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미국입양가족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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