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연 서울 하늘 수놓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6-07 1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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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서 오페라·재즈·클래식 만끽 2010 세종별밤축제

6월 한 달간 서울지역 직장인들의 퇴근길이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색다르게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는 세종문화회관의 주최로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2010 세종별밤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이 축제는 도심 속 건전한 저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

하루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마니아층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세종별밤축제’가 7일 개막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7일, 6월 초여름 밤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수놓을 ‘2010 세종별밤축제’에 대해 미리 살펴봤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무대에서 무료공연으로 펼쳐지는 ‘2010 세종별밤축제’는 당초 지난 4월26일부터 5월15일까지로 계획됐으나, 천안함 사태로 인한 전국민의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순연하게 된 것.

때문에 6월7일부터 27일까지로 일정이 잡혀 남아공 월드컵경기 일정과 맞물림에 따라 광화문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2010 세종별밤축제’는 주별로 장르를 특화시킨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1주차, 오페라

첫째 주인 6월7일부터 11일까지는 도심 속 여름밤을 친숙한 오페라와 함께 선사한다.

7일 월요일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8일 화요일에는 푸치니의 ‘토스카’, 9일 수요일에는 비제의 ‘카르멘’이, 10일 목요일에는 마스카니의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11일 금요일에는 베르디의 ‘리골렛토’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아리아와 화려한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하는 ‘인씨엠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세계로 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클래식 음악문화의 대표브랜드를 만들어나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민간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교향악, 오페라, 발레 등 극음악 연주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협연,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민간오페라단의 오페라 공연을 통해 원숙한 연주로 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한다.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오케스트라부문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주차, 재즈

둘째 주에는 6월14일부터 18일까지 시민들을 감미로운 재즈의 세계로 초대한다.

14일 월요일에는 남경윤 콰르텟, 15일 화요일에는 이정식 밴드, 16일 수요일에는 프렌즈, 17일 목요일에는 프렐류드, 18일 금요일에는 임인건 콰르텟의 재즈향연이 이어진다.

▲3주차, 브라스오케스트라

마지막 주인 6월21일부터 25일까지는 브라스오케스트라의 분위기 있는 클래식과 팝, 뮤지컬,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공연으로 진행된다.

21일 월요일에는 애니메이션 환타지, 22일 화요일에는 남성들의 봄 스케치, 23일 수요일에는 All that Pops & Jazz, 24일 목요일에는 All that Musical, 25일 금요일에는 Cinema Paradiso라는 제목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 흥겨운 타악파티

특히 매주 토요일(6월12일, 19일, 26일)에는 흥겨운 타악의 향연이 펼쳐져 광화문의 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는 계획.

6월12일에는 드럼캣, 19일에는 문화마을 들소리, 26일에는 노크타악 앙상블로, 각각 테마를 나눠 타악파티가 진행된다.

평일 저녁, 피로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던 감미롭고 부드러운 느낌의 분위기와는 달리 토요일에는 우렁찬 타악기의 연주로 뜨겁고 힘찬 여름밤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같이 7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는 모든 공연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일요일 공연은 없다.

단, 6월12일 토요일과 17일 목요일은 월드컵 한국경기 일정으로 인해 30분 앞당긴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또한 우천 시에는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페라, 재즈, 오케스트라, 타악기 공연 등 귀 기울여 감상하는 수동적인 공연 외에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놀이공연도 마련, 진행할 방침이다.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를 증대하고자 해외 우수 가족공연으로 ‘천원의 행복’, ‘놀이는 즐거워’ 등의 색다른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천원의 행복

지난 2007년 1월부터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 공연은 시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가족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기획하게 된 것이다.

특히 ‘천원의 행복’은 그동안 만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었던 연령대를 이번 공연부터 만4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공연시간대도 사전조사를 통해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2시와 4시로 조정했다.

▲놀이는 즐거워

이어 ‘놀이는 즐거워’는 일본의 대표적 어린이 연극극단인 ‘가제노꼬큐슈’ 극단이 직접 내한해 선보이는 것으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인도,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20여년간 45만여명이 관람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일본 연극극단인 ‘가제노꼬큐슈’는 내한해 관람객들에게 숨바꼭질, 가면놀이, 종이접기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기획를 제공한다.

숨바꼭질놀이, 가면놀이, 마임놀이, 종이접기놀이, 인형극 등으로 구성된 ‘놀이는 즐거워’는 다양한 놀이의 즐거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연으로서, 국제아동청소년공연예술제 서울공연에서 최고 인기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어로 공연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천원의 행복’과 ‘놀이는 즐거워’ 공연은 6월15일 화요일 오후 2시와 16일 수요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총 3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에서 진행된다.

문의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 (02-399-1611)

더운 날씨에 쉽게 지칠 수 있는 한여름 밤, 퇴근길 세종문화회관으로 발길을 옮겨 다양한 예술문화 공연을 접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위안 삼아보는 건 어떨까.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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