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영등포역 인근 집창촌, 쪽방촌을 업무ㆍ문화ㆍ주거기능을 복화화한 부도심으로, 대림역, 충정로역, 사당역, 봉천역 일대를 역세권 시프트로, 문래동, 신도림동, 가산동 등 낙후된 준공업지역을 첨단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주로 도심에서 시행하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일부 부도심과 역세권 및 준공업지역 등 지역 생활권까지 확대해 자치구와 함께 공공지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추진의지를 가지고 시비지원을 요청한 이 8개 지역에 대해 이달 정비계획수립 용역에 착수, 내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비계획수립 용역비 일부가 시비(18억원)로 지원됨으로써 그간 주민제안에 의존해 정비계획을 수립ㆍ입안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자치구에서 계획을 직접 수립할 수 있게 돼 사업기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사업의 공공성과 신뢰도가 증대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부도심 중 낙후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영등포역 인근 집창촌, 쪽방촌 일대에 부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상업, 문화, 공공기능의 복합화가 추진된다.
또한 역세권시프트(장기전세주택)의 공급확대를 위해 대림역, 충정로역, 사당역, 봉천역 일대의 역세권 고밀복합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준공업지역인 영등포구 문래동, 구로구 신도림동, 금천구 가산동 3개 지역도 첨단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정비된다.
전시장, 연구소, 일반 업무시설, 공장, 아파트형공장 등 산업용도와 주거용도가 허용돼 첨단산업과 주거가 공존할 수 있는 지역으로 공공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지원을 통해 지역생활권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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