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개 쓰레기소가강 풀가동 'OK'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24 1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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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자원회수시설, 인근 주민들과 공동이용 합의…'소각' 폐기물 에너지화 시켜 혐오시설 인식 탈피 [시민일보] 그동안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불신과 주민간 이견 등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공동이용 됐던 양천자원회수시설이 지난 10일 마침내 합의를 이뤄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공동이용을 반대하던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들이 4년 만에 합의, 노원·강남·마포 등과 함께 서울시내 4곳의 자원회수시설이 모두 주민들의 합의를 이뤄냈다고 24일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1992년 난지도 매립지 폐쇄이후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양천, 노원, 강남, 마포 등 4개 지역에 건설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률이 33%이하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후 시는 공공의 이익과 자원회수시설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부터 타 자치구의 생활폐기물을 함께 소각 처리하는 공동이용을 시작해 양천자원회수시설을 제외한 3곳의 자원회수시설은 주민들의 합의를 이뤘으나 양천자원회수시설의 주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다른 지역의 쓰레기를 같이 소각 처리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하지만 공동이용을 반대하던 양천자원회수시설이 4년 만에 주민과 합의를 이뤄, 서울시 4개 자원회수시설에서 20개 자치구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게 됐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은 노원, 중랑, 성북 등 5개 자치구를, 강남자원회수시설은 강남, 성동, 서초 등 7개 자치구를, 마포자원회수시설은 마포, 용산, 중구 등 5개 자치구를, 양천자원회수시설은 양천, 강서, 영등포 등 3개 자치구를 담당한다.

이외에 구로는 지난 2000년부터 광명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은평·관악·동대문·금천 등 4개 자치구는 인천 검단의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자원회수시설이 전력과 가정용 난방 사용,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 등으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우선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4개 자원회수시설은 소각되는 폐기물을 전력과 가정 난방으로 에너지화 해 연간 1041억 원의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를 내고 있으며 폐기물이 에너지화 됨에 따라 온실가스인 CO2 59만4608t을 저감하고 있다.

또한 수거된 폐기물을 자원회수시설에 직접 반입함으로써 적환장 감소 등 도시미관 개선 및 운반거리 단축으로 수송비를 연간 50억 원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자원회수시설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시는 대기오염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해 다이옥신의 경우 법적 배출 허용기준인 0.1(ng-TEQ/N㎥) 보다 10배 강화된 0.01을 서울시 자체기준으로 설정,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상시 배출상태를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장치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원회수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난방비 70% 지원, 폐기물 반입수수료 10%·타 자치구 폐기물반입수수료 가산금 10% 등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해 아파트 관리비 보조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민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동이용으로 인한 열 공급 증가로 지역난방이용아파트(22만 세 대)의 난방비 8.8%를 인하해 주변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었으며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자원회수시설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권혁소 맑은환경본부 본부장은 "시는 시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생활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원회수시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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