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망복지로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08 16: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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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바우처·실버극장 확충등 노인·저소득층 지원 [시민일보] 서울시는 8일 노인과 저소득가구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우들 모두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노인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권역별 실버극장을 확충하고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7월 서대문 아트홀(구 화양극장, 700석 규모)을 어르신전용 문화공간인 실버전용 상설 극장으로 꾸며 개장할 예정이다.

2011년 이후에는 실버전용으로 활용 가능한 극장을 권역별로 3개 안팎까지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소외지역의 노인을 위해 지역 예술회관을 이용해 실버전용극장 운영팀이 요일별 순회 공연하는 '찾아가는 실버극장'을 함께 운영한다.

또 노인들 중심으로 연극, 뮤지컬, 영화 등을 창작하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 후에는 동아리가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음악적 재능은 풍부하나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영재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저소득 음악영재 교육지원'을 한다.

음악영재 지원사업에 이어 미술분야로 확대해 미술영재들을 육성하는 '저소득층 미술영재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연극여행(女幸)'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들의 삶을 소재로 직접 연극을 창작하는 과정도 제공된다.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과 신규공공시설·시민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시민문화공연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의 문화 공연인 '천원의 행복'은 자치구로 확대돼 7월부터는 구청 문화예술회관이나 구민회관 등에서 천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문화바우처' 대상자도 대폭 늘려 올해 8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창작공간 11곳에서는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예술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배달서비스' 사업도 진행한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촘촘한 그물망 문화복지를 통해 서민들이 문화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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