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도약하는 도시 : 21세기 도시의 경쟁력, 디자인'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디자인수도인 서울시를 비롯해 2008년 세계디자인수도 시범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 차기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 '헬싱키' 등 17개국 31개 도시대표단이 참가해 각 도시들의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이란 기술 중심의 하드시티에서 문화와 예술, 사람,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소프트 시티로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서울시는 그린(자연의 회복), 블루(물과 한강), 역사, 디자이노믹스의 4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조연설에는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이자 트렌드 전문가인 마티아스 호르크스 박사가 '디자인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도시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마티아스 호르크스 박사는 "디자인은 희망의 언어이고 도시디자인은 현 이륜에 있어 가장 큰 메가트렌드라 할 수 있다"며 "디자인은 서비스산업 이후 제4의 경제이며 자연의 재통합과 자신들의 주거환경을 계획하고 만드는 공동 주거(co-housing)프로젝트 등을 통해 그린시티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무한한 경제효과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이 미래도시 서울의 발전 전략인 디자인과 경제의 통합, 즉 디자이노믹스"라고 설명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회의에 참가한 도시들은 이번 회의를 전체적으로 마무리하고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방향이 담긴 '서울디자인도시선언문'을 발표했다.
각 도시들은 이 선언문을 통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 시민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약속하는 디자인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참가한 모든 도시가 디자인으로 행복한 도시가 되기로 의지를 결집했다.
아울러 이번 참가한 각 도시들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비전과 전략,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장을 정례화하고 2011년부터 2년마다 도시서미트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정례화 되는 세계디자인도시 서미트는 올해 11월 설립예정인 서울디자인연구소에서 사무국 기능을 수행을 하는 등 서울이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이번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를 계기로 서울을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한편 '세계디자인수도 2010' 한 해 동안 다채로운 디자인 행사와 전시회 등을 통해 디자인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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