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 古지도' 市문화재로 지정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2-11 15: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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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대지도'등 7점 서울 옛모습 담겨 [시민일보] 서울시가 11일 조선 후기때 서울의 모습을 담은 옛 지도와 지리서 등 모두 7점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우리집 장롱속 문화재 찾아내기' 공모를 통해 박물관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문화재들이다.

이 가운데 '도성대지도(서울역사박물관 소장)'는 18세기 서울 도성 안의 모습을 진경산수화풍으로 실감나게 묘사한 현존하는 가장 큰 서울 지도이다.

뚝섬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 숲'의 옛 모습이 담긴 '사복시 살곶이 목장지도(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소장)'는 말을 사육하는 기구인 사복시가 관장하던 이 일대 살곶이 목장을 그린 지도로 1789년에서 1802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선총도'는 김정호의 '수선전도'와 비숫한 시기에 제작된 서울지도로 종로 일대 시전(市廛)이 묘사돼 있는 유일한 지도이다.

또 숙종 때 북한산성 축조를 지휘한 승려 성능(性能)이 산성 수축 과정을 도면과 함께 상세히 기록한 '북한지'와 중랑구 망우동에 관한 인문지리서 '망우동지'(1760년 간행), 명동과 충무로 일대 모습을 담은 '훈도방 주자동지'(1621년 간행)도 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모임과 덕수궁 등 궁궐을 무대로 진행된 역사적 사건이나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그려진 '기록화' 5점도 문화재 지정을 위해 11일부터 30일간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나 글이 새겨져 있는 '명문이 있는 백자'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공모 중"이라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많은 문화유산들을 발굴해 보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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