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문안 매장문화재 일괄조사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1-28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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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영제 도입해 지표조사...보존·관리도 매뉴얼화하기로 [시민일보] 서울시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 등 4대문안에 대한 체계적인 문화재 종합 보존ㆍ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500여년 동안 조선 왕조의 도성이 위치한 고도(古都)이자 중요 유적이 집중 분포돼 있는 4대문안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4대문안 종합적 보존방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최근 서울 도심부 재정비 과정에서 시전 등 조선시대 주요 유적들이 잇달아 발굴되고 있지만 개별적인 문화재 보존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4대문안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 공영제‘ 도입 ▲지역별 문화유산 보존 방안 마련 ▲4대문안 발굴유구의 종합적 보존ㆍ관리체계 마련 및 지표ㆍ발굴조사 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개 등이 시행된다.

우선 시는 같은 4대문안 지역이라도 자치구별로, 또 사업 대상지별로 제각각 이뤄지던 문화재 지표조사 방식을 개선해 올해 중 일괄 정밀 지표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문화재 지표조사는 개발사업 추진시 사업지역내 지상ㆍ지하의 문화유적 분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

4대문안 지역에 대해서는 시에서 일괄 지표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는 시민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또한 시는 지난 2007년 서울역사박물관이 작성한 문화유적분포지도와 4대문안 정밀 지표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위원 등 각계 전문가 정밀 검토 및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4대문안 지역에 분포하는 유적의 중요도 및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역별 문화유산 보존방안을 사전에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4대문안에서 발굴되는 유구와 유물은 시의 문화재 전문 조사ㆍ수장ㆍ전시기관인 서울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종합적,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된다.

시 관계자는 “4대문안 문화유산 종합 보존ㆍ관리 매뉴얼화 작업이 이뤄지면 개발사업 추진시 문화재 보존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갑작스러운 유적 발굴로 인한 사후 보존 대책 마련으로 야기되는 사업의 지연과 경제적 부담 증가도 예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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