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절망→희망 바뀌었다""... 88% ""저축ㆍ소비습관 개선"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1-18 1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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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플러스통장 참가자 364명에 물어보니… IMF 전 유통업체 사장이던 추모(49·용산구 후암동)씨는 IMF가 모든 것을 앗아갔다. 부인과도 이혼하며 주차관리원 등 이직으로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서울시 ‘희망플러스통장’ 사업에 참가하면서 2년간 저축과 함께, 서울시에서 부가적으로 지원하는 금융교육, 창업교육, 가계 재무재설계 과정 등을 마쳤다.

때문에 이제 추씨는 올해 희망플러스통장 저축이 끝나면 적립금 받아 조그마한 음식점을 창업할 계획에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추씨처럼 '희망플러스통장'사업을 통해 '긍정적 의식변화'를 갖게 된 참여자가 10명 가운데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희망플러스통장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 발전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주)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사업 참가자 36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태도변화, 개선사항 등을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2년이상 참가자 90%, 1년미만 참가자 79%)가 긍정적 의식변화를 가져왔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1%가 통장사업 참가 이후 ‘가족관계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답했으며 88%는 ‘저축·소비 습관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서울시가 희망플러스통장 이외에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한 금융교육 및 가계 재무 컨설팅 등 부가프로그램에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94%)이 부가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만족도가 나왔으며 금융교육 및 가계 재무 컨설팅은 각각 87%, 8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설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시범사업 참가자(2년) 64명, ’09년 1차 참가자(10개월) 300명 등 총 364명이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로 인해 저소득 시민의 높은 호응을 감안, 희망플러스통장을 올해에도 5000가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신규모집은 1월말부터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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