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소재한 분뇨처리장이 지하화 되고 분뇨처리차량에 자동세차시설이 도입됨에 따라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 분뇨처리장 지하화 실시설계가 한창인 가운데 향후 모든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지난 8월부터 중랑ㆍ서남ㆍ난지 물재생센터내 분뇨처리장에 자동세차시설 설치를 추진, 지난달 말 설치를 완료하고 1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하화된 분뇨처리장은 상부에 공원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 한다.
또한 앞으로 서울 도심을 지나다니는 분뇨수집 차량은 반드시 세차 후 운행된다.
세차시설은 분뇨처리장 출구에 설치돼 있어 차량운전자는 운행 전 반드시 자동세차기를 이용해 세차를 마친 후에만 도심 운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분뇨수집 차량의 외관 변화를 위해 덮개가 설치되며, 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청색계통의 분뇨차량 색상이 회색과 흰색 바탕에 형광연두색 '띠‘를 넣은 색상으로 바뀌고 안전을 위해 측면과 후면에 적색과 흰색으로 된 반사테이프가 부착된다.
현재 중랑ㆍ난지ㆍ서남 물재생센터안에 설치돼 있는 분뇨처리시설은 하루 평균 1만500KL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규모로, 시에 운행 중인 약 360대의 분뇨차량이 하루 평균 2~3회씩 출입하고 있다.
이밖에 분뇨수집 작업자 근무복도 방습과 투습, 오염 방지 등의 기능성을 갖춘 소재로 만들어 작업 능률을 높이고, 형광연두색에 반사 테이프를 입체적으로 붙여 주ㆍ야간작업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분뇨차량의 악취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체 종사자들의 정기적 교육은 물론, 지도 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분뇨처리 시설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주변이 친환경 웰빙도시로 변화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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