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구가 자체 발굴한 신진유망작가 원종신, 최제헌씨가 참여하는 '신진유망작가 발굴전'으로 젊은 작가들이 뽑아낸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들이 추구하는 독특한 공간개념은 미술관 제1ㆍ2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제1전시실을 꾸민 최제헌 작가는 ‘공간 드로잉(drawing)’이라는 주제로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했으며, 중고 카펫, 양면테이프, 고무호스, 철 테이블, 박스 등 참신한 소재를 사용했다.
3차원 공간을 마치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자연스럽게 꾸몄지만 색다른 진열방식과 독특한 모양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설치미술만이 가지는 강력한 에너지가 전시장에서 뿜어나 관람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제2전시실을 장식한 또 다른 신예 원종신 작가는 ‘기억의 재구성’을 주제로 선정, 작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다양한 이미지로 재구성한 사진 8장과 이를 입체화한 영상물이 전통적 미술양식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또한 전시실 3면을 둘러싼 가로ㆍ세로 약 3m 길이의 대형 현수막은 방문자들을 위한 참여형 제작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다양한 미술재료를 사용해 주민들이 현수막을 꾸미면 마치 화려한 그래피티(graffiti)처럼 만들어진다.
예송미술관 큐레이터 하현주 씨는 “새로운 예술형태를 추구하는 신인 작가들의 실험성과 독특한 예술의 풍유를 감상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주민들에게 미술의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한편 구청 1층 로비에 위치한 갤러리 존에는 총 25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8회 한성백제미술작품전’에 출품된 24개의 작품들이 내년 1월9일까지 전시된다.
조명회화 ‘감성의 내외’(설재길 作), ‘어쩔 수 없는 시간 달리기’(권혜령 作), 비즈를 사용한 작품 ‘메스티지(messtige)’(진문화 作) 등 소재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출법을 구사한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밖에도 목판화인 ‘인호와 아버지’(최인호 作), 한지 채색화인 ‘금강랜드’ㆍ‘채집1-날아라’(최미연 作)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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