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정보화교육 '눈길'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1-05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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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IT교실 운영… 인터넷 검색·문서작성등 교육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결혼이민여성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 교육이 컴퓨터 활용능력 배양 뿐 아니라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전산교육실에서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 30명이 참가하는 ‘결혼이민여성 정보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보화교실은 결혼이민여성 스스로가 인터넷 검색을 비롯해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양해 정보의 부재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취업 및 자녀학습지도 등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5강좌로 구성된 정보화 교실은 컴퓨터 기초이론, 인터넷 검색, 각종 단축키 기능, 그림 삽입 및 표 만들기, 문서작성 등 기본적인 IT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그 첫 수업이 진행된 지난 토요일에는 한글 자판연습 및 인터넷 검색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쌍둥이를 임신한 필리핀 출신 며느리 미셸(25)의 태교를 위해 함께 수업에 참가한 시어머니 황준영(67)씨는 며느리를 위한 저녁식단 요리정보를 컴퓨터로 검색하며 고부간 정을 돈독히 했다.

베트남 출신 엄마 타이티헌화(43)와 초등학생 아들 조강민(9)군은 인터넷 사전으로 우리말 속담 맞추기를 하며 수업시간을 즐기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정보화 교육에는 지난 3월 구가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맺어준 한국인 친정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등 가족간의 정을 한층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구 관계자는 “9월말 현재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500여세대 1500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이들을 위한 정보화교실을 비롯해 친정부모 맺어주기, 직업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영섭 구청장은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절실하다”며 “결혼이민여성 스스로가 정보화능력을 활용해 양질의 자녀교육은 물론 IT분야 자격증취득 및 구직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운영하는 ‘결혼이민여성 정보화교실’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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