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공원 화장실 '갤러리' 변신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1-02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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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서 동상 뽑혀 송파구, 오늘 행정안전부장관상 받아

열악한 시설과 주변환경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았던 송파구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이 청소년 미술 갤러리가 있는 편안한 화장실로 거듭나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이 최근 실시된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동상으로 선정돼 3일 한국프레스셑너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에는 153개 기관이 응모한 가운데 24개 기관만 선정됐으며, 그 가운데 구의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이 포함된 것.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은 지난 6월부터 두 달여간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로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여성의 안전을 위한 비상벨과 CCTV까지 갖춰졌으며, 원목 스타일의 출입구 목책과 울타리 등으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화장실로 재탄생했다.

특히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에는 인근의 방이중학교 미술부와 연계해 화장실에 학생들의 작품을 소박하게 전시하는 ‘청소년 미술 갤러리’가 열려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방이근린공원 외에도 올림픽쉼터 화장실, 잠실근린공원 화장실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좋은 화장실들이 많이 있다”며 “화장실이 주민 생활만족의 기본인 만큼 여행 화장실을 비롯한 좋은 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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