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송강 정철 시비 제막식’ 개최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10-27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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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운초등학교 담장에 가사문학의 일인자인 송강 정철 선생의 대표작품을 담은 시비가 건립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9일 오후 4시 청운초등학교에서 ‘송강 정철 시비 제막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비를 건립해 후손들을 위한 교육적인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키 위해 추진하게 된 것.

시비 제막식에는 주요 내빈을 비롯해 청운효자동, 사직동, 부암동 등 인근 동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행사로 풍물 및 난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청운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자리하게 될 시비는 총 5개의 돌로 만들어지며 관동별곡, 사미인곡, 성산별곡, 훈민가, 한시 2편이 각각 실리게 된다.

시비가 건립되는 종로구 청운동 123번지 청운초등학교 자리는 조선시대 정치가이자 가사문학의 거장 송강 정철이 태어난 곳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송강 정철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주와 성품이 맑았으며 명종 17년(1562)에 문과에 장원급제해 사헌부 지평?전라도 암행어사 등의 관직을 거쳤다.

이후 1580년 45세 때 강원도관찰사가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의 4편의 가사와 시조 107수를 지어 시조와 가사문학의 대가로서 우뚝 서게 된 것.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옛 문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 기념지로 조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민족 사랑과 인류평화를 실천한 윤동주 시인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언덕’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7월11일 청운공원에서 윤동주 시비 제막식도 가진 바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종로구 청운초등학교 담장에 건립될 '송강 정철 시비'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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