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화장실 '백화점 뺨치네'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0-26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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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21곳 '여성 친화형'으로 새단장...디자인, 편의성 돋보여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메트로는 올해 예정돼 있던 건대입구역 등 20개역 21곳에 대한 화장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공간으로 변모한 지하철 화장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014년까지 총 114곳의 지하철 화장실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건대입구, 을지로3가, 잠실, 삼성, 강남, 압구정, 남부터미널, 교대, 수서 등 20개역의 화장실을 개선해 현재 총 39곳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개선된 화장실은 대리석과 화려한 타일외장으로 백화점 수준 이상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무엇보다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배려했다.

특히 ‘여성이 행복한 도시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여성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자화장실은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혼잡시간에는 줄을 서야 하는 등 불편이 없지 않았으나, 기존의 117개에서 228개로 화장실 칸 수를 대폭 늘렸다.

또 파우더룸과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는 한편, 세면대 가방걸이, 유아용 변기 및 세면대 등 세세한 곳에도 신경을 썼으며, 밝아진 조명과 화장실과 화장실 사이 틈새를 차단해 안전성도 보강했다.

아울러 공간 부족으로 인해 남여 공용으로 사용 중이던 장애인 화장실도 44곳에 각각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했다.

김성수 서울메트로 디자인 건축팀장은 “공사기간 중 화장실 이용 불편을 이해하여 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지하철 화장실을 개선하고 철저히 관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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