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귀가길’조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05 1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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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등학생 뒤따라가 강도 아파트 놀이터 등에서 놀다 혼자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는 초등학생을 뒤따라 집안으로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지난 4일 강모(17.무직)군을 상습 강도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지난 13일 오후 1시께 안산시 월피동 모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 아무도 없는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여자 초등학생(9)을 뒤따라 집안으로 들어간 뒤 성폭행하고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강군은 3일 뒤 수원시 팔달구 모 아파트단지에서도 역시 혼자 귀가하는 남자 어린이(8)를 뒤따라 들어가 성추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이달들어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은 경찰에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어린이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고 이웃들도 서로 관심이 적어 범행장소로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군은 “주유소 직원인데 보일러 연료점검을 하기 위해 왔다”며 어린이들을 속이고 집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강군은 지난 2000년 1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소년원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연말 출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군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산=김균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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