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일자리 크게 줄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7 1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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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1076곳 분석 국내 기업의 고용구조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후 청년층은 크게 줄면서 중장년층이 증가하는 ‘고령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고용보험 DB’를 이용해 1995∼2001년 300인 이상 사업장 1천76곳을 분석한 ‘청년층 취업 능력 제고를 위한 학교와 노동시장의 연계강화 방안’ 연구에서 27일 밝혀졌다.

조사결과 경제위기 후 기업 구조조정 상시화로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 일자리가 많이 줄어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 비율이 크게 줄고 중·장년층은 오히려 증가했다.

조사 업체의 전체 취업자는 1997년 148만2000명에서 2001년 134만1000명으로 9.5%감소했고 이중 청년층(15∼29세)은 62만7000명에서 43만2000명으로 31.1% 준 반면 중년층(30∼44세)은 66만7000명에서 70만9000명으로 6.2%, 장년층(45세 이상)은 18만8000명에서 20만명으로 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 비율은 42.3%에서 32.2%로 줄었으나 중년층은 45%에서 52.9%로, 장년층은 12.7%에서 14.9%로 높아져 고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지식기반제조업 취업자가 27만5000명에서 22만000천명으로 18.2% 감소하고 일반제조업도 50만6000명에서 41만7000명으로 17.6% 줄었으나 지식기반서비스업은 35만명에서 35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고령화 진행은 경제위기 후 청년층 일자리를 중장년층이 대체하는 현상이 늘고 기업들이 신규 졸업자보다 경력근로자 채용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즉 조사 기업 가운데 청년층이 줄고 중장년층이 는 업체는 97년 33.6%였으나 2001년에는 42.8%로 늘었으며 신규채용 인력의 연령도 1997년에는 청년층이 67.8%였으나 2001년에는 60.2%에 그쳤다.

또 청년층 채용 때 경력 유무도 97년에는 신규와 경력직 채용이 각각 63.1%, 29.2%였으나 2001년에는 신규 22.1%, 경력직 60.2%로 바뀌어 기업의 노동력 수요가 경력 중시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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