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미군용기 추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6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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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명 부상… 조종사 낙하산이용 탈출 26일 오후 2시58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구문천리 약공단주유소 인근 야산에 주한미군 제 5정찰대대 소속 AF-80 U-2기가 추락했다.

정찰기는 인근 명성자동차 공업사와 민가를 스친 뒤 30∼40m 떨어진 야산에서 폭발했으며 잔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채 반경 100m범위에 흩어져 있다.

정찰기에 탑승하고 있던 미군 조종사 1명은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했으며, 추락장소 인근에 있던 마을 주민 신모(46), 정모(28), 박모(여.나이불상)씨 등 3명이 파편에 맞아 발안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락하던 정찰기가 인근 명성자동차 공업사와 가건물을 스쳐지나 가면서 공업사 건물과 인근 가 건물에 불이 붙었으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공업사 주인 이재권(36)씨는 “외출했다 돌아와보니 공업사와 뒤편 가건물이 반파돼 불에 타고 있었고 군용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군과 경찰, 소방차 등이 긴급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권중섭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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