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주유소‘맘대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2 18: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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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1ℓ에 최고 1362원 최저 1289원 경기도 용인시 관내 주유소중 휘발유 1ℓ당 최고가는 136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ℓ당 최저가 1289원에 비해 무려 73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고유가시대에 살고 있는 운전자들이 꼼꼼히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는 지적이다.

22일 용인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 관내에 128개의 주유소가 영업하고 있으며, 정유사별 판매가를 보면 SK정유가 1289원∼1327원, LG정유가 1298원∼1337원, 현대정유가 1298∼1329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이동면를 비롯해 남사면, 백암면, 모현면 등 시외곽의 경우 저가경쟁으로 129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수지, 기흥, 구성, 용인지역 등 주거밀집지역은 대부분 1320원대에 판매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특히 기흥읍 신갈리 소재 LG정유 K주유소의 경우 수원TG에 인접해 있는 잇점을 이용, ℓ당 무려 1362원에 판매하고 있어 포곡면 삼계2리 소재 SK정유 H주유소의 1289원보다 무려 73원의 가격차를 보여 타 주유소보다 많은 마진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것은 저가로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의 경우 출입구에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가격표를 개시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반면, 고가로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의 경우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교묘하게 설치해 놓거나 제대로 표시조차 하지 않고 있어 당국의 지도점검이 절실히 요구된다.

시민 최모씨(43·용인시 김량장동)는 “출입구에 가격표시판을 설치해 놓지 않아 주유 후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무리 가격자율화라고 하지만 터무니없이 고가로 판매하는 것은 횡포요,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율화 방침에 따라 판매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사항이 아니며, 가격표시에 관한 규정을 제대로 지키도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추경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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