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위 궁도장‘말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1 18: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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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회원들 출입 허용… 식수오염 우려 경기도 안양시가 국가보호시설인 배수지에다 궁도장을 신설·위탁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시는 배수지에 궁도회원들의 출입을 허용, 식수오염 우려 등 수돗물의 안전에 위험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말썽이 되고있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7월 동안구 호계동 1112일대에다 총 5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대(21대) 및 표적(3개)과 관리정 등을 갖춘 궁도장을 개설했다.

그러나 이 궁도장은 평촌신도시 주민들과 호계동 일부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3만7000여톤의 배수지 위에 설치됐으며 이로인해 배수지의 식수오염 발생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씨(47.환경사업.평촌1동)는 “타 지역의 배수지는 식수안전을 위해 민간인들의 출입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배수지위에 궁도장을 설치한 시의 행태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부지 확보와 예산문제 등으로 어쩔수 없이 궁도장을 배수지 상단에 설치하게 됐다”며 “오염물질 유입방지를 위해 보안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입제한을 강화시켜 배수지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성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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