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事 불만’ 도의원 공무원 폭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08 18:33: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출신 류기남 도의원(한나리당. 의정부)이 의정부시 인사발령과 관련 불만을 품고 의회 공무원에게 폭언등 몸싸움을 벌여 말썽을 빚고 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류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의정부 시의회 종무식에 참석해 참석의회 사무국장 백모(전 행정지원과장)씨의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날 초청대상도 아닌 류 의원은 허환의장등 일부의원들이 지켜본 가운데 백모 국장과 몸싸움 도중 “네가 장난치는 것 아니냐”, “도의원을 화투짝 흑싸리 껍데기로 아느냐”는 등 시 인사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 관련 류의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의정부시 과장급 인사를 앞두고 친구인 시청 재난관리과 조모계장의 과장 승진을 위해 김문원시장, 우병권부시장, 강충구행정지원국장등에게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사에 조씨는 승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씨는 “인사문제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으며 류의원에게 청탁한바도 없다”고 말했다.

류의원은 “지나가다 잘 봐 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며”이 정도를 인사청탁으로 받아들인다면 죄송한 일이며 폭행한 사실도 없으며 당시는 몸싸움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지켜본 일부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며 “대통령당선자도 청탁은 패가망신이라는 등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때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김동환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