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날까지 내린 눈으로 주택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시내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차량운행과 외출을 자제해 거리는 한산했다.
▲수도계량기 잇단 동파 = 이날 새벽 서울 전역에서 모두 1500여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서울시 상수도관리사업본부에 접수됐다.
그러나 얼어붙은 수도관으로 급수가 일시 중단돼 자체적으로 복구에 나선 경우도 많아 실제 피해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출·차량운행 자제 = 추운 날씨때문에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도 승용차 대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시내도로 교통량이 줄었고 명동, 대학로, 신촌과 고궁 등 야외는 한산했다.
▲이면도로 접촉사고 빈발 = 시내 주요도로에서는 서울시와 경찰의 제설작업으로 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아파트 입구 등 이면도로 등에서는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경미한 접촉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면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등 이날 오전에만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접촉사고가 예전 휴일의 2배 이상인 7건에 달했다.
▲난방가전 `불티’= 갑작스런 맹추위로 가전제품 매장에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발길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온풍기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나자 철수했던 난방기기 매장을 긴급히 다시 설치했다.
인터파크와 하이마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도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전화문의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스키장·유원지 한산 = 새해 첫번째 일요일인 5일 수원의 최저기온이 영하 15.7℃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탓에 수도권지역 주요 스키장과 유원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내 최대규모로 10면의 슬로프를 운영중인 포천 베어스타운스키장은 평소 주말의 절반에 못미치는 5000여명의 내장객이 찾아 강추위속에서도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즐겼다.
용인 양지리조트스키장과 남양주 천마산리조트스키장, 이천 지산리조트스키장도 1000∼2000명의 스키어가 찾는 데 그쳤다.
용인 에버랜드도 목표 내장객을 크게 밑도는 1만8000여명의 가족 및 연인단위 행락객이 입장하는 등 용인 한국민속촌과 수원 원천유원지 등 도내 주요 유원지도 한파로 휴일답지 않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행락차량이 줄어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기흥∼신갈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강천터널∼호법 등 상습정체구간에서만 차량흐름이 더뎠을뿐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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