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민들은 시가 서민들에게 공용 쓰레기까지 부담을 시키려는 저의가 있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산출내역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시에다 촉구했다.
또 시민들은 가계부담만 안겨준 봉투값 인상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시의원들 역시 시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309억원에 달한 반면 수입은 80억원에 불과, 연간 230억원 상당의 적자를 초래하고 있다며 재정손실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쓰레기 봉투가격을 평균 45.45%로 인상했다.
시는 또 분뇨 및 정화조 수거량 감소와 함께 낮은 수수료로 인해 적자가 많다며 분뇨수집 및 운반, 그리고 정화조청소 수수료도 평균 16.6%를 인상했다.
인상된 쓰레기 봉투가격을 보면 가장적은 규격인 2.5ℓ가 50원에서 80원(60%), 5ℓ가 100원에서 150원(50%), 10ℓ가 200원에서 300원(50%), 20ℓ가 390원에서 550원(41%), 50ℓ가 970원에서 1,400원(44.3%), 그리고 100ℓ가 1,920원에서 2,800원(45.8%)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번 인상으로 안양시의 쓰레기 봉투값은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이에대해 청년시민단체(KYC) 등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가계부담과 직결된 봉투값을 시민들의 의견조차 듣지 않고 어떻게 시 독단으로 인상할 수 있느냐며 공청회 등을 통해 봉투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활동해야 할 시의원들이 서민생활에 고통을 안겨줄 봉투가격 인상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며 시의원들은 개정조례안을 철회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김모씨(37·안양7동)는 “이번 봉투인상가격을 보면 쓰레기 배출이 많은 대형업소보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각 가정에 부담을 더욱 안겨줬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가계부담만 가중시킨 시의 탁상행정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쓰레기 배출자가 배출한 양만큼 부담케하는 원칙이 준수되기 때문에 쓰레기가 줄어들고 재활용이 활성화돼 결과적으로 가계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양=이성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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