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홍보’지원책 失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22 1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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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기도 안성시가 쌀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며 ‘안성마춤’쌀 밥집 3곳을 선정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자체사업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추진돼 졸속한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본보 18일자 19면 보도)

22일 시의 ‘안성마춤’쌀 밥집 지원대책에 따르면 간판2개에 700만원 조형물 제작에 845만원, 식기 수저 잔셋트 등 안성유기셋트 구입에 500만원, 개량한복 등 유니폼 구입에 120만원, 쌀 판매대 제작 50만원, 전시용 안성유기 및 장식장 구입에 130만원 등 업소당 3000만원한도에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업소에서는 주방에서 자주 세척을 하는 다량의 음식 그릇을 유기셋트로 사용할 경우 관리상의 불편함 때문에 사용을 꺼리고 있으며 유니폼 또한 종업원들이 여름철에는 자주 갈아입을 뿐만 아니라 종업원이 바뀔 경우 다른 사람의 체격에 맞지 않아 새것으로 장만해야하는 등 비현실적인 지원계획으로 업주가 이중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실제로 K업소의 경우 선정당시 유니폼은 종업원 자유 의사이기 때문에 실행할 수 없다고 시 관계자에게 말했으며 G업소도 유기그릇은 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사용 할 수 없다고 선정 당시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죽면의 S업소는 실행 초기에 선정됐으나 시가 요구하는 유기그릇 사용이 힘들고 시의 요구를 충족하기 힘들어 쌀 밥집 선정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쌀 홍보에 대한 계획이 장기적인 안목보다는 즉흥적으로 탁상에서 졸속하게 짜여진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편 시 관계자는 “처음 실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운영중 일부 변경했다”며“사업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업소의 선정과정 등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에게 취재하면 될 것 아니냐”며 답변을 회피했다.
/안성=이장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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