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홍보’특정업소 특혜지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17 1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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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이용불편한 고급음식점 3곳에 9000만원 경기도 안성시가 ‘안성마춤’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유도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3월에 쌀 밥집식당을 선정 9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소비촉진이나 농가소득증대라는 기대효과에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특정식당에 사업비를 지원,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인근지역(이천·여주)의 쌀 밥집과 차별화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안성 이미지에 맞는 인지도 제고를 위한다며 내부기준을 마련하고 3개업소를 선정 업소당 3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들 업소의 위치는 이미지 홍보에 적합한 곳이어야 함에도 금광면과 죽산면, 미양면 등 관광객이나 내방객 등 대중이 이용하기 불편한 외진 곳에 위치하여 예약손님만을 유치하는 고급음식점으로 변모해있을 뿐만 아니라 선정과정에서도 쌀밥집 개업6개월 경과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금광면의 A업소는 올해 5월에 개업하였음에도 모범업소로 지정돼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양면의 K음식점의 경우 종업원이 개량 한복을 입도록 유니폼 구입비로 120만원이 지급됐으나 일상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유기세트와 10kg들이 포장 쌀도 흉물스럽게 전시돼있었다.

업소에서 쌀이나 유기제품의 판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음식값도 일반식당 보다 비싼 9.000원을 받고있어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부서에서는 ‘안성마춤’간판조차도 이천시의 설치규격을 따라하도록 규정했으며 찬기세트 구입은 물론 조리대, 실내인테리어 설치비까지 지원하는 등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안성=이장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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