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안돼 새 교실 ‘무용지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15 16:37: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덕이초등학교 한달째 가스공급 못받아 서울시 남부교육청과 가스배관업체와의 대립으로 인해 덕이초등학교가 신관건물을 설립한지 한달이 넘었으나 정상적인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업체와 덕이초등학교에 따르면 신관에는 멀티미디어실을 비롯해 과학실, 어학실, 컴퓨터실, 음악실 등 대부분의 특수학과가 설치돼 있고 1주일에 80시간가량을 특수학과에서 수업을 실시해야 하지만 현재 난방시설을 가동하지 못해 개점휴업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는 공사과정에서 최종 가스투입에 대한 확인점검을 하지 않고 교육청이 준공을 내줘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초등학교 관계자는 “난방이 아예 안돼 한 번도 신관을 이용한 적이 없어, 학부모들의 항의가 나오고 있다”며 “정상적인 수업을 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Y업체 관계자는 “최근 원청업체와 연락이 안돼 공사대금을 못 받았다”며 “교육청이 최종 확인안된 상태에서 준공을 해줘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안전검사필증’만 있으면 준공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 지역의 가스공급을 맡고 있는 강남도시가스 관계자는 “ 교육청이 가스공급 확인의뢰를 해온 바 없다”고 말해 교육청은 이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로구청 건축 관계자는 “건물의 준공검사는 안전검사필증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스의 경우는 도시가스업체에서 가스가 정상적으로 투입된다는 확인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