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올 수해 격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4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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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95%나 계속된 집중호우에도 불구, 수해피해를 급감시킨 자치구가 있어 주목된다.

24일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지난해 양평동 신길동 대림동 지역을 중심으로 5495세대가 수해를 입었으나, 올해의 경우102mm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 양평2동 지역을 중심으로 156세대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95%이상 피해가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신임 김용일 청장이 취임하자마자 각 구의 수해 취약지역을 일일이 방문해 예방 및 신속한 대처를 지시했고, 구 역시 지난해의 수해를 거울 삼아 미리 다방면의 대책을 꾸준히 강구해 왔기 때문이다.

김청장은 지난 7월11일부터 19일까지 각 동사무소를 초도순시했고, 15일 이후에는 안양천 및 관내 대형 공사장 등을 순찰해 시설물의 정비를 지시했다. 또 물이 빠진 뒤에는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토록 지시해 수해여파를 최소화시켰다.

수해에 대비해 구는 지난해부터 빗물펌프장과 수문, 하천제방 등에 대해 월2회 이상 수시점검과 보수보강을 실시해 왔다. 또 40km에 이르는 하수도 준설공사를 올 3~6월 사이에 완공했으며, 집중호우시 노면수의 도로 침수를 막기 위해 관내간·지선 도로에 빗물받이 공사를 했다.

구는 또 지난해에 물난리를 겪은 양평동 신길동 대림동 일부 저지대 지역과 지하주택 밀집지역 일부 가구에 양수기를 보급하고, 수시로 방문·점검해 주민들이 수해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치수과 김영철 과장은 “대표적 침수지역이었던 대림동에 단 한 건의 가구 침수피해도 없었던 것은 철저한 대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수해 없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재해위험경보체계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태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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