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길찾기 쉬워졌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1 1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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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행정도 150부 동사무소 등지에 비치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38)는 쇼핑에 나섰다가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막막해야 했던 일을 생각하면 씁쓸하다고 말한다. 강북지역의 도로가 대체로 예전에 뚫린 도로였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가 없었던 것.

그러나 김씨는 최근에 집 근처 동사무소에서 비치해놓은 이른바 ‘행정도’를 이용하게 되면서 쇼핑에 나서기 전 가고자하는 목적지 및 건물의 위치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도봉구 관내 각종 시설물 현황을 담은 행정도가 김씨에게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요긴한 역할을 하게 된 것.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구청 민원실이나 동사무소에서 특정한 시설물의 위치나 길을 못찾는 주민들의 문의가 자주 있다는 일선 행정부서의 보고에 따라 최근 관내 주요 공공기관 및 주민들이 자주 찾게 되는 각종 시설현황을 담은 행정도 책자 150권을 제작, 동사무소와 민원봉사실에 각각 비치했다고 밝혔다.

내용물만 21쪽에 달하는 이 행정도엔 이밖에도 일반주거 및 자연녹지, 공원 등 도시계획용도 지구를 비롯해 공공기관, 학교, 병원, 은행, 문화재 등 주요 지형물들이 자세하게 수록돼 있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지정한 주요도로의 명칭과 버스 정류장까지 표기돼 있고, 도봉구의 상징물 등도 담겨져 있어 주민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게 관계 공무원의 설명이다.

김치현 기획예산과장은 “이 행정도를 동사무소를 비롯해 구의회, 유관기관 등에 골고루 배부했다”며 “가까운 관공서를 찾으면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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