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김해시에 정수기 500대‘쾌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0 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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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조합, 은코팅 필터 특수제작까지 지난 6일부터 영남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지역에 지원의 손길이 속속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 한 업체가 수몰지역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정수기를 전달하기로 해 화제다.

용산구 한강로 40의184에 있는 정수기 제작업체인 ‘한국정수기 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규봉)에서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환가액 1억원에 달하는 정수기 500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한 것.

한국정수기 공업협동조합은 “각종 매스컴에서 경남 김해시 수몰지역 주민들이 마실 물이 없어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수기를 지원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지원하는 정수기는 식수난 해결은 물론 침수지역의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필터에 은코팅을 덧입히는 등 주민 건강까지 고려, 특수 제작됐다.

한국정수기 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은코팅 필터는 물을 걸러주는 과정에서 세균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오염된 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편 정규봉 이사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은 21일 현지를 직접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김해시 조승문 한림면장을 만나 정수기를 전달한다.

한국정수기 공업협동조합 장환석 전무이사는 “이번 여름 폭우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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