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거리’탈바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19 1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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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건대역 교각밑 공간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지하철 7호선 건대역 교각 밑이 친환경적인 걷고싶은 거리로 거듭났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위압적인 모습으로 도심의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는 지하철 7호선 교각아래를 최근 ‘자연의 길’이란 테마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 주민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지하철 7호선 건대역의 하부공간을 활용한 이 곳은 광진구가 민선3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능동로 걷고싶은 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뚝섬네거리부터 뚝섬유원지 입구까지 약 400m 길이에 1000여평의 규모로 조성, 고가 조형물과는 대조적인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5개여월에 걸쳐 완공된 이 거리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이미지에 걸맞게 한강을 모티브로 한 조형나룻배, 물결무늬의 벤치와 음표가 있는 오선지 모양의 벤치가 설치됐으며 아차산을 상징하는 삼각형 조형물과 바위모양의 조형물, 지압보도 등이 곳곳에 들어섰다.

또 주변에는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이 식재됨은 물론 고가지하철 옹벽 양측구간에는 능소화, 담쟁이넝쿨이 심어져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을 자연과 어우러지게 하고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도로에 페빙스톤(돌)을 깔아 차들이 과속을 못하도록 했다.

특히 이 지역은 건국대, 세종대 등이 있어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마땅한 문화시설이 없는 점을 고려해 광진구는 건대 역세권개발, 구민회관 신축, 노유패션의 거리 등의 사업들을 추진해 이 곳을 놀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문화·예술의 거리인 ‘광진구의 대학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섭 구청장은 “건대역 걷고싶은 거리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인 건대입구역부터 어린이공원역 900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능동로를 테마가 있는 거리, 쾌적한 거리, 걷고싶은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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