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정보통신기반시설 고도화 계획’을 수립한 양천구는 8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5월까지 구·동간에 사용하던 전용회선을 빠르고 안정된 고품질을 제공하는 광통신망 ‘초고속 ATM망’으로 모두 교체하고 최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정보고속도로’로 표현되는 초고속 ATM망은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초고속망보다 속도는 4배정도 빠르지만 통신장애는 거의 없어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
특히 구·동사무소·보건소간의 정보교류가 가능해져 업무처리가 한층 쉽고 빨라져 주민들은 빠른 민원처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통신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향후 전화, 팩스의 데이터 통합 및 원거리 화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구현이 가능하고 천재지변에 의한 통신장애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기존 회선망의 경우 1회선당 월 20∼30건의 통신장애가 있었으나 광통신망이 구축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전 회선에 발생한 통신장애는 5건에 불과했다.
그런가하면 일반 초고속 국가망 1회선 사용료가 월 60만원인데 반해 초고속 ATM망은 1회선 사용료가 월 40만원으로 양천구는 연간 4000만원 상당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사용하던 전용회선들은 초고속 ATM망이 안정되는 9월쯤 해지될 예정이다.
김성호 기획예산과 담당자는 “초고속 ATM 구축에 예산이 상당히 소요돼 보통 지자체에서 구·동 모두를 교체하기에는 부담스러우나 양천구의 경우는 관내 양천 전화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회선을 설치하는 초기비용을 부담하기로 해 빨리 설치 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서울시, 부산시, 부천시 등 초고속 ATM망으로 전환하려는 지자체들의 문의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이 같은 광통신망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으로 지난 6월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구 종합행정시스템 구축’사업 5개 시범구 중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유일하게 선정, 5억원 상당의 주 전산기 및 4대의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 받았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오는 10월 ‘시·군·구 시스템’이 시범가동 되면 전국 5개 시범구들과 농수산, 문화체육, 보건·복지 등 10개 업무에 대한 인터넷 민원서비스, 전자결재, 정보공유 등이 자유로워져 서버 용량부족해소는 물론 민원행정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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