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은 물론, 의대 교수의 생생한 강의와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을 통한 한의사의 무료금연침 시술, 금연 서약서 작성에서 금단현상 극복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금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 실험을 통해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금연교실을 마련했다.
중·고생 1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강사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 인체모형 및 금붕어를 통해 니코틴이 생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학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청각 교재 등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는 참가인원을 4개조로 나눠 거리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매주 목요일 보건교육실에서 관내 16개 중학교 1만3969명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 및 흡연예방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펴낸 ‘2001년도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여고생의 흡연율이 91년 2.4%에서 99년 7.5%로 늘어났고 남자 고교생의 흡연율도 88년 23.9%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증가해 10년만인 99년에는 32.6%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미리 막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흡연 피해사례를 소개한 비디오 상영과 각급 학교에 전시된 금연 홍보 판넬을 확충, 어린 학생들의 흡연 호기심 및 욕구를 미리 예방하자는 취지.
도봉구 백경애 지역과장은 “흡연의 폐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흡연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며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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