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축물 옥상녹화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희망 건축주로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확인 및 구조안전진단 심사를 거쳐 전체 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
광진구도 건물 옥상을 잔디와 나무, 꽃이 어우러진 작은 공원으로 가꿀 경우 사업비의 54%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옥상면적이 100평 이상인 상업용 또는 업무용 빌딩과 아파트 △옥상면적 50평 이상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저층부의 공동주택 등이다.
옥상녹화는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실용적인 기능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여름에는 냉방효과가 있어 콘크리트에서 뿜어내는 열기로 생기는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지난 2000년 건물옥상녹화 학술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한 여름 건물옥상의 지표면 온도가 55도까지 올라가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옥상녹화를 조성한 실험주택의 경우 일반 건물옥상에 비해 최소 6.4%에서 최대 13.3%까지 기온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가하면 겨울에는 반대로 보온효과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서울시는 옥상녹화로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를 연간 1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도심에서 옥상녹화가 된 건축물은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제일은행 본점을 비롯, 노원구 상계동의 미도파백화점 환승주차장 및 한국전력 북부지점 등 27곳이며 이렇게 조성된 녹지옥상 면적은 5000여평에 달한다.
김덕현 광진구 공원녹지과장은 “건물옥상은 대형 에어콘 냉각탑과 옥탑 전광판, 안테나 등이 즐비해 있고 각종 짐을 보관하는 창고로 변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흉물이 됐지만 옥상녹화 사업이 활발해지면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푸르게 변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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