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화대학 ‘즐거운 비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30 19: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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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수강신청 새벽도‘북새통’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지난 3월 문을 연 강북문화대학이 수강신청을 하려고 몰려드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신규회원을 모집할 때면 접수 첫날 대부분 마감이 될 정도로 주민들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인기가 높은 ‘엄마랑 아가랑’ 강좌는 접수 당일 새벽 5시부터 구민회관 앞에 부모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정원이 20명에 불과해 수백명을 물리치고 신청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반면 접수를 못한 주민들은 담당자에게 대기자 명단이라도 올려달라고 사정을 해보지만 허사다. 다음 신규회원을 모집할 때 다시 신청하는 수밖에 없다.

이처럼 주민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강북문화대학의 인기 비결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춘 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했다는 것이다.

개설된 강좌는 △엄마랑 아가랑 △유아·어린이 △성인반 △자격증반 △야간강좌반 등이다.

첫 수강생을 모집할 때 강좌수는 89개에 불과했으나 2기 때는 91개로 늘어났고 수강생도 2200명으로 증가했으며 9월부터 시작되는 3기에는 무려 113개 강좌를 마련했다.

이는 지난 5월 2기 수강생을 모집할 때 기존 회원들이 모두 재접수하는 바람에 신규 수강생이 접수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강좌 증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빗발쳤다.

따라서 강북구는 인기강좌인‘엄마랑 아가랑’강좌의 기존 12개 프로그램을 16개로 확대하는 한편 유아·어린이 강좌도 42개로 늘리는 등 모두 20개 강좌에 440명을 늘렸다.

또 어린이 발레, 중국어 중급반을 신설하고 미용사, 출장요리사 등 자격증반도 증설했다.

최장헌 문화공보과장은 “인기강좌의 경우 접수 첫날 대부분 마감돼 일찍 서둘러야 한다”며 “앞으로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를 열어 강좌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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