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컴퓨터 교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2 18:54: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보화의 소외계층으로 손꼽히는 장애인을 위해 컴퓨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활이나 취업을 돕는 자치구들이 있어 앞선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정보화 사회의 필수 요소인 컴퓨터의 기초 및 인터넷 활용법을 가르치고 나아가 장애인들의 자립 증진과 소외감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

우선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장애인 및 그 가족(청소년의 경우)을 대상으로 ‘장애인 직업 재활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2002년도 하반기 장애인 직업 재활교실은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윈도우 기초, 한글 97, 엑셀, 인터넷 등에 대해 일대일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강사 9명은 장애인 수강생 20명의 개인별 학습속도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므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는 한편 인터넷 사용 욕구가 높은 청소년층 장애인을 위해 인터넷이 설치된 교실을 항상 개방해 컴퓨터 이용이 손쉽도록 한다.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서진 사무국장은 “컴퓨터 교육에서 소외됐던 장애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고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장애인 가운데 특히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수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청 8층에 정보화 교육장을 마련하고 시각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인 ‘EYES 2000’을 설치해 음성메시지를 들으며 키보드만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교육장까지 접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점자안내 표시 및 유도시설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정비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그동안 일대일 방문교육을 실시해왔으나 교육인원이 한정돼 있어 많은 장애인에게 교육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면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컴퓨터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구청 교육장에서 집합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