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공동브랜드 사업 ‘온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6 1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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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 99년 개발한 미르빌(MIRVIL, mirvil), 탄빅(Tinvic), 가비앙(GAVIANT)등 브랜드의 사용업체를 모집하는 등 용산구 공동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가내 수공업형태의 중소생산업체는 우수한 기술과 생산력을 갖추고 있으나 독자적인 브랜드 없이 주문자 생산방식에 의존해 있어 업체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산구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분야를 육성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아래 지난 99년 1월부터 8개월동안 공동브랜드 4개를 개발했다.

당시 개발된 브랜드는 미르빌 2종류와, 틴빅, 가비앙으로 미르빌 2종류는 아동복, 스웨터, 신사복 등 37개 품목, 틴빅은 핸드백, 허리띠, 학생가방 등 22개 품목, 가비앙은 배낭, 핸드백 등 10개 품목에 해당한다.

하지만 당시 다른 자치구의 브랜드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자 용산구는 성급하게 브랜드를 출시하기보다 3년여에 걸쳐 관내 업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벌이는 등 다른 자치구의 실패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철저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또한 지난 99년 구청 홈페이지내에 ‘사이버중소기업관’을 따로 마련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품목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난해 말에는 구민회관 1층 로비에 주민들이 직접 제품을 접해볼 수 있는 전시관을 설치했다.

하지만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업체가 나타나지 않자 용산구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브랜드 사용업체를 공식 모집하고 홍보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중소기업 대표, 관련 직종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를 올해 안으로 구성하고 브랜드 참여업체의 자격 요건에 대한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구민회관 1층에 설치돼 있던 전시관을 더 많은 주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며 구청 홈페이지내 ‘사이버중소기업관’을 독립된 홈페이지로 제작하는 등 브랜드 사용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용산구의 공동브랜드 사업은 브랜드 부착에 따른 중소기업의 이미지 향상과 판로개척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용산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용산구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할 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710-3355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민경천씨는 “관공서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미르빌, 틴빅, 가비앙의 홍보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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