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종로구청 마라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6 18:55: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군살빼며 화합 밀알 종로구청 마라톤 동호회(회장 고재석·총무과)는 지난 98년 6월 5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2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처음에는 정해성 총무(청운동사무소)가 96~7년 동안 마라톤을 하다가 김성철 부회장(자치행정과)등 뜻맞는 직원과 몸관리 차원에서 만들었으나 현재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단체가 됐고, 서울시 직원마라톤 대회에서 99, 2000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크게 활성화 됐다.

이 모임은 특히 여성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20% 정도. 여성들의 초기 가입 목적은 군살 빼기나 다이어트였으나 점차 운동 자체에 매료돼 나중에는 웬만한 남성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가한다고 했다.

이 동호회는 4명의 임원진이 충분히 리더를 할 정도로 직원간의 자율성과 협조가 뛰어나다. 누가 뭐라고 말 안해도 자발적으로 퇴근 후 각 부서별로 한강이나 남산에 나가 뛰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나이별 기록에 따라 순위에 들어 구청직원들 중엔 처음으로 지난 4월15일 열린 106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는 김 부회장.

그는 10월 둘째 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 12월 중앙일보 마라톤 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많은 직원들이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자부하고 있었다. 12월에는 연말총회를 열고, 일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직원들의 더 나은 동아리 활동환경을 제공키 위해 회원과 임원간 함께 머리를 맞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힘든 만큼 희열이 큰 마라톤. 직원들의 화합에 이만큼 좋은 약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동아리였다.
/선태규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