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자동 차단장치 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5 1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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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때 가로등 감전사고 예방 지난해 집중호우 시 가로등 누전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분전함 침수 수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한국전력의 1차 전원을 차단하는 ‘저지대 가로등 분전함 한전 전원 자동차단장치’를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개발해 가로등 감전사고 예방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가 가로등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로등주와 분전함에 설치한 이중 누전차단기는 한전 전원을 단계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는가 하면 전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전 직원이 15m높이에 설치된 변압기 차단기를 내려야 하는 위험이 뒤따랐다.

또 한전의 전원 차단 시스템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발해야 하므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됐으며 설치 때에도 분전함 전원공급 지점에서 단계적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시스템에 대해 한전과 서울시의 검토 및 협의가 이뤄져야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토목과 임창균 도로조명팀장과 임태성씨는 분전함 내부의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예산절감 및 시설관리가 용이한 ‘분전함 한전 전원 자동차단장치’를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동안 공동으로 개발했다.

가로등안에 설치된 이 차단장치는 모두 3단계를 거쳐 전원을 차단하게 되는데 1단계 가로등주의 누전차단기, 2단계 분전함의 누전차단기, 3단계 성동구 개발한 장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가로등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게 된다.

지하 배수구 배수펌프의 가동 원리를 본뜬 이 장치는 분전함이 침수되면 수위감지센서가 물을 감지해 한전주에 설치된 가로등용 전원장치를 작동시켜 전원을 자동 차단한다.

특히 침수예방을 위해 분전함을 높이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유지관리가 간단할 뿐만 아니라 분전함 입상 설치비 83만원에 비해 25만원이 저렴한 58만원으로 예산도 절약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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