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감동 기대하시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1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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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민원봉사과 ‘민원박사 선발시험’ ‘질높은 고객만족·감동서비스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한 자치구의 특정부서가 자발적으로 민원진작 차원 제도를 만들어 시행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만족에서 감동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어 화제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민원봉사과의 ‘민원박사 선발시험’이 그것.

민원봉사과는 직원들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업무 연찬의 기회를 늘리고 민원인에게는 보다 질 높은 고객감동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지난 4월부터 이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직원들이 업무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야만 수준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행정일반, 구정현황, 시사일반을 중심으로 객관식 20문제 서술형을 포함한 주관식 6문제 등 총 26문제가 출제된다.

지난 4일 치룬 2회째 시험에서는 전체직원 57명중 현장근무·간부공무원을 제외한 49명이 참석해 김종민씨가 89점을 획득, 최우수자로 뽑혀 구청장 명의의 민원박사증과 부상품으로 금반지 2돈을 받았다.

김종민씨는 최우수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그저 운이 좋아 됐다”며 “1등을 한 것보다 동료 직원들의 사기가 보다 진작된 게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종로구민인 한종원(평창동·43)씨는 “민원직원들의 태도가 전보다 많이 친절해졌다”며 “꼭 시험때문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민원인들을 최대한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용순 민원봉사과장은 “시험을 치르면서 직원간 친목시간 마련, 서로 칭찬하기, 민원인의 신뢰제고, 민원발생시 완충 역할 등 자기반성과 봉사실천 방법 논의가 활성화 됐고, 내부적으로도 직원들간에 우의가 돈독히 됐다”며 이를 보다 활성화할 뜻을 비쳤다.

한편 종로구는 두 번의 평가 결과 직원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행정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확신하고 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 함은 물론 타 민원부서까지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태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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