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서대문구청 직원축구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8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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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고 조직활성화 큰 도움 ‘여리로 센터링’(이 곳으로 공을 좀 보내), ‘고 주임 여기 볐어’(빈 공간있다’). 서대문구청 인근 신연 중학교와 연북중학교에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운동장이 떠들썩하다.

바로 서대문구청 축구 동아리인 서대문구청 직원 축구회가 그들이다. 구청일과가 끝난 오후 7시를 전후해 ‘축구’ 일과가 시작되는 셈이다. 몸으로 부딪치면서 직장상사 동료 후배들과도 색다른 ‘정’을 느낀다. 구청 축구회가 창립된 것은 84년 7월 1일이다. 당시 회원은 40명. 지금 회원은 52명이다.

근 20여년이 흘렀는데 회원이 늘지 않은 것이 궁금했다.

축구회 이기섭(41) 총무는 “초창기 멤버중에 남아 있는 분은 3~4명입니다. 인사이동등으로 인원이 많이 바뀌었네요” 이 총무는 그간 공무원 신규 임용이 적었는데다가 젊은 공무원들은 땀 흘리는 ‘축구’보다는 다른 동호회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했다.

그래서인지 회원 52명중 40대 이상이 32명이나 된다. 노쇠화 현상이 뚜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회의 열정은 남다르다. 축구회는 그동안 서울시구청직원축구대회에서 92년부터 94년까지 3연패하고 2000년에도 우승을 해 총 4번의 감격을 안았다.

현재 동호회 회장은 박활 세무 1과장이 맡고 있으며 한달 회비는 1만원이다. 젊은 직원들이 동호회에 들 수 있도록 축구가 ‘왜 좋은지’ 말해달라고 이 총무에게 부탁했다. 그는 “축구는 단체운동이기 때문에 조직활성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건강에 도움을 주지요”라고 말한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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