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동북부 중심지로 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3 1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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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1만7000평 민자역사 2005년 완공 동대문구 청량리 민자역사(조감도)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도시계획사업실시계획인가가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청량리 민자역사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과 한화역사는 지난 87년 이곳에 복합 쇼핑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그동안 서울시의 건축심의, 시정개발연구원의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왔으며 현재 동대문구청의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화역사 주식회사는 지난 1987년 민자역사건립을 위해 설립되고 지난 99년 6월 서울시로부터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 받았지만 지난 2월에는 서울시에 건축심의와 사업인가를 다시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철도청과 한화역사는 사업비 38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2만8417㎡(1만7379평), 연면적 17만8300㎡(6만1234평)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의 민자역사를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05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에는 백화점, 영화관, 문화센터, 역무시설 등이 들어서 명실상부 서울시 동북부 지역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청량리 지역은 구리, 교문리, 대성리등 경기동북부일대와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청량리시장, 롯데백화점, 경동시장, 약령시 등이 밀집돼 있지만 현재 상업, 교통 등에서 침체 현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문화시설 등 젊은이들을 위한 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을 통해 청량리의 침체된 상권 및 유통을 다시 부활시키고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화역사는 사업비 마련과 민자역사에 들어설 백화점 운영권을 두고 현재 청량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롯데는 이와 별도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어 두 사업간의 연계 개발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청량리 민자역사가 들어서면 청량리역 주변의 사창가에도 재개발이 추진돼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되는 등 지금까지의 유흥과 환락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서울시 부도심으로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청량리 민자역사의 건립은 롯데백화점과 사창가 지역 재개발을 이끌어내 앞으로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과 상권을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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