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버려질 폐품으로 공원을 조성해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의식을 고취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93년 문정중학교 앞 433평에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한 폐타이어 공원은 폐자원을 활용해 각종 시설물을 만들어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공원안에는 폐타이어를 쌓아 만든 피라미드를 비롯해 공룡, 로봇, 로켓 모형 등 각종 놀이시설을 모두 폐타이어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네, 미끄럼틀, 시소가 함께 붙은 조합놀이대에 타이어를 매달아 아이들이 그 구멍을 통과하면서 놀 수 있도록 한 너구리 사냥외에도 타이어 장벽통과, 원숭이 줄타기 등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들도 폐타이어를 이용하는 등 번뜩이는 재활용 아이디어를 찾아볼 수 있다. 벤치, 휴지통, 담장, 입구기둥, 공원내 경계물, 입구쪽 바닥포장 등 모든 시설들도 폐타이어를 활용한 것들이다.
이러한 공원을 만드는 데 사용된 타이어는 모두 1500여개. 송파구는 자동차 정비업소들이 처치곤란해 쌓아놓고 있는 폐타이어를 가져와 공원을 조성했다.
폐타이어 공원은 아이들이 놀다가 부딪혀도 크게 다칠 염려가 없고 어려서부터 자원 재활용 및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산 교육장으로 이용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송파구에는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공원이 또 있다. 바로 문정동 18의 자투리땅에 고사목과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활용해 만든 ‘폐목공원’. 416평 규모에 원두막 2곳, 쉼터 6곳, 조형물 9개, 산책로 222m, 통나무 울타리 90m 등이 마련돼 있고 향토작물 22종으로 꾸며진 자연학습장도 조성돼 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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