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공원-물빛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6 18: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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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 내리면 시원스럽게 뿜어 오르는 물줄기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물빛공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인상적인 수경시설이 갖춰진 이 공원의 특색은 뭐니뭐니해도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재활용한 점이다.

연신내역 주변의 유휴지 425평에 조성된 이 공원 내에 흐르는 물과 분수는 하루 800톤 씩 쏟아져 나오는 지하철의 지하수를 가동한 것으로 이곳에서 사용한 물은 다시 불광천 자연형 하천으로 흘려 보내져 지하수를 두 번 활용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지하수로 조성된 분수와 수반, 수로 등은 은평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띄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통일로변의 랜드마크가 되는 일출형 분수는 강화유리로 투명하게 처리돼 마치 해가 뜨는 것을 연상하게 하고 태극문양의 수반과 수로는 은평구가 통일의 관문임을 보여준다.

특히 분수와 수로 주변은 무더운 여름철 주민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조성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가하면 분수 양옆으로 통로를 만들어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구파발을 상징하는 파발벽천과 소나무 동산, 석교, 음수대 등이 곳곳에 설치돼 연신내역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쉼터와 약속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한편 주민들이 한여름의 더위를 물빛공원에서 식힐 수 있도록 은평구는 수경시설을 오전 8시부터 1시간, 오후 12시부터 2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가동한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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