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공동작업장 내달 문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4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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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도선동 일대 40평규모 개원 직업재활이 가능한 장애인들이 한 곳에 모여 직접 물품을 제작·판매하는 취업형 공동작업장이 다음달 문을 연다.

성동구는 직업능력이 있어도 사회적 편견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다음달 말 쯤 도선동 365의 2에 공동작업장을 개원할 예정이다.

관내 거주 장애인이 전체 주민수의 2%에 해당하는 6800여명이고 이중 지체장애인이 3900여명으로 절반이 넘지만 장애인들이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턱없이 부족하고 친목을 도모할 장소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 실정.

이에 따라 성동구는 1억6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회건물 1층에 40평 규모의 공동작업장을 마련, 관내 5개 지체장애인단체 가운데 구체적 사업계획이 있는 한 곳에 위탁해 지체장애인들이 인쇄물 용역, 봉투·물티슈 제작 등 비교적 손쉬운 작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 공동작업장은 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과 상왕십리역과 가까워 장애인들의 접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문화사랑방도 설치돼 장애인들의 문화생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문화사랑방에는 각종 모임과 상담프로그램이 운영되며 4대의 인터넷부스가 설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정보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유용할 듯. 또 이동의 어려움으로 영화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음악, 비디오, 영화감상실도 마련,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

사회복지과의 한 관계자는 “관내 장애인공동작업장이 2곳이 있으나 모두 정신지체인들의 재활프로그램 수준으로 운영되고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한 공동작업장은 이 곳이 처음”이라면서 “또 복지관이 주로 외곽에 있어 장애인들이 마땅히 문화생활을 할 곳이 없어 장애인들이 자조모임도 갖고 각종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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