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같은 동사무소 보셨나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2 17: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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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원1동사무소 옥상 70여종 식물-원두막 호평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생활에서 동사무소가 단순 민원발급 장소가 아닌 시골집 앞마당 같은 곳으로 꾸며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바로 강남구 일원1동사무소 옥상(사진). 100여평 규모에 70여종의 갖가지 식물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원두막이 마련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벼, 옥수수, 토마토, 감자, 상추, 수박, 포도, 딸기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은 물론이고 목화, 창포, 분꽃, 칸나, 허브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서양의 화초들이 모두 모여 있다.

동사무소에 민원업무를 보러온 주민들은 이곳에서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이곳을 놀이터 삼아 노는 아이들과 마실나온 동네 노인들에게도 최고의 쉼터로 제공되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일원1동사무소 직원 이용규씨는 이곳에 놀러온 아이들에게 친절한 설명까지 해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씨는 “TV를 통해 보던 화초류를 보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기분좋을 땐 여기서 수확한 토마토나 딸기, 수박도 한 덩어리씩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윤수 사무담당은 “앞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자연체험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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