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 어떻게 특화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0 18:30: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향락 이미지 벗고 재탄생” 우리나라 최신 유행과 패션을 창조하고 있는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젊은이들의 패션문화를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때 소비문화, 향락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화거리로 변모시키기 위해 강남구와 압구정상가번영회가 발벗고 나선 것.

압구정동에는 현재 값비싼 해외 유명브랜드 상점을 비롯한 독특한 분위기의 보세옷 매장들, 소품점 등이 들어서 있다. 또 개성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들기 때문에 최신 유행을 탄생시키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강남구와 압구정상가번영회는 이곳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거리 정비사업을 벌여 강남구의 대표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강남구는 21일 신사동 661 로데오길 입구에 로데오거리 상징아치를 설치하고 제막식 행사를 갖는다. 이 상징아치는 로데오거리 특유의 활력을 형상화한 ‘샘솟는 기쁨의 거리’란 작품으로 전통 매듭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다.

또 압구정역 현대백화점에서 갤러리아백화점에 이르는 1.5㎞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완공된 구간은 압구정역∼구정중학교 앞 500m 구간으로 시비 5억원을 지원받아 벤치를 설치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압구정 로데오 거리와 연결시켰다. 나머지 구간은 굴착공사 후 복구작업과 함께 시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압구정상가번영회(회장 이재풍)는 월드컵 기간동안 주말마다 로데오 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내·외국인에게 편안한 쇼핑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토,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차없는 로데오거리에서는 거리패션쇼와 댄스페스티벌, 거리연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쇼핑객의 즐거운 나들이를 돕고 있다.

한편 번영회는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차없는 거리를 계속 시행하기 위해 강남구와 협의중이다.아울러 압구정동의 유래, 상가 안내,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압구정 거리축제가 개최되는 오는 10월까지 압구정 포탈사이트를 제작,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풍 압구정상가번영회장은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향락문화의 중심지란 변질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남구의 얼굴로 재탄생되도록 앞으로도 각종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