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천문대 체험 행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0 1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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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보건소 중미산 수련회 “책에서만 보던 토성의 테두리를 망원경으로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해요.”

20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봉리 중미산천문대에서 열린 장애아동 현장 체험행사는 장애아동과 부모들로 성황을 이뤘다.

아이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위성과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 등을 보고 여름철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신기해 했다.

중구보건소는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로 혼자서 외출이 불가능한 관내 장애아동 25명과 자원봉사자 22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천문대에서 1박2일 코스로 하계수련회를 가졌다.

‘별하나 나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수련회는 장애아동들에게 사회적응을 돕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위해 마려한 행사로 올해 두번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주로 정상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을 택해 소풍을 간다. 장애인들이 정상인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장애아동들은 낮시간대에는 태양흑점 관측 및 중미산 일대의 숲에 대한 설명을 천문우주학과 출신의 천문강사 선생님에게 듣고, 저녁시간대에는 별자리를 관측한다.

서울하늘에서 보이는 별은 일등별 서너개쯤 볼 수 있지만 중미산 천문대에서 보이는 별은 약 3000여개 달한다고 한다.

특히 구경 300mm의 천체망원경으로 통해 달의 분화구, 바다, 산맥은 물론 토성의 띠, 목성의 줄무늬, 성운, 성단 등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구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장애아들이 나들이를 통해 삶에 애착을 가진다”며 “스스로 장애를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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