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구로구 주택과 계장 주창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7 1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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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준수 공무원 정평 20년을 건축직으로 한 길을 걸어온 구로구 주택과 주창오(朱昌五·48) 계장은 이 분야에서만은 전문가지만 아직도 해야할 공부가 끝이 없다고 한다.

사업비가 천억단위의 굵직 굵직한 재건축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이해타산이 첨밀히 얽혀있어 공정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법률이면 법률, 실무면 실무, 최근 정보까지 모든 부분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 씨는 “건축허가나 재건축 등은 재산권행사와 관계돼 있어 억지성 민원도 많고 탈도 많은 어려운 업무”라면서 “무엇보다 민원인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지고 법무사, 변호사를 통한 진정이 많아 보다 공무원들도 전문적이고 이론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피곤한(?) 업무지만 20년을 한길을 걸어와서인지 이 분야에서 전문공무원으로 인정받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겼다.

우선 그는 직업 공무원으로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확한 판단을 갖고 어느 한쪽이 부당한 손해를 입지 않게 노력한다면 순간적으로는 시달림을 당할 수는 있어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원칙준수를 강조한다.

실례로 주씨가 서울시 감사담당관 재직시절 부당한 재건축 사업을 조사, 시로부터 자랑스런 공무원상을 받았지만 그 일로 2년 동안 관련업체로부터 시달림을 당했단다. 그래도 그는 공무원으로서 법을 바로 지킨 그때의 자신이 뿌듯하다고 한다.

주씨의 이런 곧고 강직함때문인지 그가 구로구 재건축담당 계장으로 온 지난 7월이후 부정한 집단성 민원이 눈에 띄게 줄어 구청장 이하 직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공무원의 자존심을 걸고 원론과 원칙을 중시한 그의 행동의 결과다.

그는 가정에서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 원하는 만큼 공부시켜주겠다고 결혼 전 부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인과 딸을 미국 유학길에 보내고 그는 한국에서 야구선수인 아들 뒷바라지를 묵묵히 하고 있는 것. 의학박사인 부인과 딸 내조에 아들 돌보기까지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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