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정길씨(50)는 “비장애인들은 이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줄 알았다”면서 “앞으로 장애인과 함께 이용하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도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운전사 양영길씨(58)는 “장애인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아울러 주민들의 넓은 이해심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를 내리고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만 한명당 5∼7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휠체어를 차량내부에 고정시키기 위한 안전벨트도 착용해야 하므로 운전기사는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식유촌∼우면동∼양재역 구간을 운영하는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가 달린 05번 장애인 전용마을버스는 모두 3대.
장애인 가족 1036명이 살고 있는 우면동 지역을 비롯해 우체국, 서초구청, 원불교, 아파트단지, 양재역 등을 순회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서초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가 달린 마을버스 3대를 지난 10일부터 전국 최초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마을버스 한 대당 1200만원을 들여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하고 마을버스 승차장의 보·차도 경계석을 낮췄다. 또 운전기사 4명을 대상으로 리프트 리모콘 조정방법을 교육시켜 휠체어의 승·하차를 돕도록 했다.
최영군 교통행정과 팀장은 “장애인 밀집주거 지역인 우면동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한 명의 장애인이 버스를 이용하더라고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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