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공원-강동 천호동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3 15: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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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명위원회가 공식지정 한 이름은 천호동공원이지만 강동구 주민들에게는 해공공원으로 유명한 이 공원은 강동구 천호동 360일대에 있던 (주)파이롯트 공장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그 자리에 98년 조성된 곳으로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천호동 주민들에게 휴식과 자연학습을 즐기는 명소가 됐다.

이곳이 본래의 천호동공원이란 이름이 있음에도 왜 해공공원으로 더 유명해졌을까?

조성초기부터 서울시와 강동구의이름논란이 끊이지 않는 연유는 이렇다. 강동구는 애국지사인 해공 신익희(海公 申翼熙) 선생이 태어나 활동했던 곳인 만큼 해공공원이라고 명칭을 바꿔줄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는 천호동공원은 신익희 선생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사후 100년 이내의 인물을 지명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명을 딴 천호동공원의 현 이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

연간 57만4800여명이 찾는 천호동공원은 8000평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자연학습장, 잔디광장, 연못, 운동장, 체력단련실, 야외무대 등이 조성돼 있다.

중앙의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과 농구대, 축구장 등이 갖춰진 체력단련장, 향토작물로 구성된 자연학습장은 청소년 전용문화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외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의 댄스파티는 물론 주민들이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공연들이 마련되기도 한다.

특히 자연학습장은 쉽게 보기 어려운 꽃창포, 구절초, 작약, 비비추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 33종 1만9680포기의 초화류들이 심어져 있어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이 높다. 이외에도 시원스런 연못과 곧게 뻗은 잣나무, 소나무 사이로 놓여있는 정자와 벤치는 주민들의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고 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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